나는 라이즈와 위시를 좋아한다.
아이돌 덕질하는거 정말 재미있는데, 노래까지 좋아? 그럼 더 좋지.
춤추고 노래하고 흥나고 하는거 정말 재밌잖아.
어쩌다가 이렇게 아이돌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여하간 재미있다.
라이즈는 데뷔 때 부터 좋아하고 있다.
순수하게 노래랑 무대가 너무 좋고 재미있어서 좋아한다.
관계성 이런거 재미있기는 하지만 일단 노래가 좋아서 좋다.
춤도 잘춰 노래도 잘해 나는 이들이 어떤 노래를 들고 올지가 기대 되어서 좋다.
아무래도 가수니까. 귀여운거 해도 좋고 화보 찍는거 얼굴로 바이럴 되는거?
다 좋은데 노래 잘하고 무대 매너 좋다고 바이럴 되는 게 훨씬 더 자랑스럽다. 내가수 최고다. 하는 느낌으로.


그래서 콘서트나 팬미팅도 빼놓지 않고 가는 편인데, 얼굴보러 가는거 아니고 진심을 다해 콘서트 즐기러 가는 편이라 너무 재미있다.
핸드폰 들고 카메라 들고 촬영하느라 정신 없는 팬들 많은거 아는데 그래도 재미있게 뛰어 놀 수 있는 노래도 있고 호응 유도도 재미있다.
러브썸 페스티벌 나는 너무 재미있었다. 개밤티 스케줄 와중에 서울에서 하는 한줄이 빛의 페벌이었는데 나는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이 친구들의 컨디션이 난조인 상태였어도 모르겠어 미안해 진짜 나는 정말 재미있었어. 컨디션 갈리는게 걱정은 되고 이래놓고 태국가고 일본가고 다시 한국온다고? 극악이네, 싶다가도 가까이서 한 번 더 무대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그랬던 것이다.
그리고 대망의 위시 앙콘.


위시라는 가수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재작년 말.... 위시풀 윈터 라는 겨울 노래를 들으면서였다.
유튜브 딩고재팬에 뜬 노래 영상을 시작으로 (다행히 데뷔한지 1년이 채 안되었을 때라 볼 게 많지는 않았음) 한 번 사악 훑고왔지.
여기도 역시 엔시티라 노래가 너무 내 스타일이긴 해서 재미있게 들었는데 몇개의 장벽이 있었던 것이 그들의 과한 AEGYO와 캐릭터 사업에 미쳐버린 마케팅... 멤버간 관계성으로 자꾸 바이럴 하는 트위터 몇몇 팬들. 정신나간 리셀러들. 인형이랑 콘서트 티켓은 졸라게 비싸게 리셀되는데 정작 음원이나 뮤비 조회수 같은 성적이 그에 비해 안나오는 이유가 이거때문이라고 생각함. 팬들간 과열된 경쟁의식. (뭐를 상대로 경쟁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거 다 스루하고 덕질하고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무대를 볼 기회가 너무 없어서 매우 아쉬운 상태였다. 기필코 앙콘은 보러간다 다짐하고 티켓팅 성공 체조입성 고고. 일단 실제로 이들을 본다는 것 자체가 나한테는 너무 의미 있는 것이었고 실은 라이즈도 실제로 본게 공방이나 팬싸 이런거 다 아니고 콘서트 였으니까 위시도 보면 더더 감동이 밀려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넘나 기대하면서 간것이다.
아.....
첫콘의 악령이 몰려온다.
환복시간이나 무대 장치 움직이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마가 너무 길고 천막이나 무대 장치가 엉성해서 사고 날 뻔하기도 했다.
00어땠어요? 00좋았어요? 00괜찮아요? 이런 얘기만 무한 반복하다 이제 00들려드릴게요. 이래버리는데 30회 넘었지만 체조에 왔기때문에 멘트에서 너무 긴장한게 티가 났고 힘들어간게 너무 보여서 큰일났다 오버페이스다 이런 생각이 드는거다. 내가 다 긴장되가꼬 조마조마하니까 제대로 못보게 되고. 큰 화면으로 잡히는 사람 보다가 아 모르겠다. 진짜 움직이는 걸 보자, 싶어서 사쿠어딨어 사쿠 어딨어 하면서 걍 면봉으로 멀어져가는데도 사쿠만 보게 된거지. 그래서 진짜 있는 애들이구나 진짜 움직이고 춤추는구나. 하는 신기한 마음으로.
모니터로만 봤던 무대들을 실제로 본거 너무 좋았고 귀엽고 예쁘고 큰일났다 노래도 너무 좋았다. 이번 정규앨범도 너무너무 좋을 것 같다. 는 생각은 변함 없는데 다음에 콘서트는 또 가게 되려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공연 보는 맛은 있었는데 즐겼냐? 하면 아님. 즐기지는 못함.
애들 무대는 잘해. 춤도 잘춰. 솔직히 노래는 모르겠고 그래 투어 다 돌고 왔는데 당연히 잘해야지. 근데 이건 정말 취향임 진짜로 정말로.... 개인적으로는 첫콘 진짜 즐기지 못했어서 너무 아쉽다. 위시 처음보는 거였는데...... 위시는 더 좋아졌지만 공연은 재미없었다는게 맞는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렇다.
중콘 막콘은 진행 잘 되었다니 천만다행임.
이번에 공방 한 번 가보고 싶다.
내가 느낀 노잼이 왜 노잼이었을까 ㅠ 하는 거 다시 확인하고 싶어....
주위에 응원 이딴거 없고 다 촬영하는 사람밖에 없었어서 그런가 ㅠ?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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